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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비례민주당 강행, 내로남불 종특…권력에 미쳤나"

등록 2020.03.10 14: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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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례정당 창당에 저주 퍼붓고 이제 만든다고"

"차라리 권력에 미쳤다고 솔직해지기라도 하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0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비례 연합정당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듣기로 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위선과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통합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파렴치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종특(종족 특성)을 감안하면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야당의 비례 정당 창당에 대해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저주와 막말을 퍼붓고 심지어 검찰에 고발까지 했던 민주당이 비례정당을 만든다고 한다"고 힐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비례정당을 만들기에 앞서 '누더기 선거법' 강행처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자기들이 고발한 일을 따라하면서 내놓는 궁색한 변명은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 전희경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황당 궤변도 정도가 있고,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는 주장에도 상식이란 게 있다"며 "차라리 권력에 미쳤다고 솔직해지기라도 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창당의 중심에는 결국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그들의 오만이 있다"면서 "대한민국 정치사의 처참한 막장극도 이미 예약"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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