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우체국도 5부제…"약국서 사면 우체국서 못 사"
식약처, 약국과 우체국서 ‘1인당 2개씩’ 구입 안내
오늘 총 780.2만개 공급
[남양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시민들이 마스크 5부제 시행 사흘째인 11일 오전 경기 남양주 진접읍 진접우체국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며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이날부터 1주 1인 2매 판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0.03.11. [email protected]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이날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우체국 5부제 시행에 따라 수요일인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이나 8인 사람이 약국과 우체국에서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은 우체국과 약국이 서로 연계된다. 구매이력이 남아 이번 주(월∼일) 구입했다면, 이번 주에는 다시 구입할 수 없다. 약국에서 구매한 경우 에 우체국 구입도 불가능하다.
농협하나로마트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1인당 1개씩’ 구입 가능하다.
이날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780만2000개다. 약국 566만3000개, 하나로마트 19만개, 우체국 14만1000개, 의료기관 130만7000개, 특별공급 50만1000개다.
구입 장소는 전국의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소재)이다.
대리 구매는 ▲장애인,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한 어르신,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다. 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해야 한다.
앞으로는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적 마스크 구입이 가능한 곳을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10일부터 개방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해 마스크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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