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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난산 연구팀 "중약 '연화청온' 코로나19 억제에 효과있어"

등록 2020.03.23 18: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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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난산 연구팀 "중약 '연화청온' 코로나19 억제에 효과있어"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장인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중약 치료제 연화청온(連花淸瘟)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중 원사와 광저우 호흡기 건강연구원의 양즈펑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20일 국제적 학술지 '약리학 연구(Pharmacological Research)'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화청온은 연교, 금은화, 자마황, 초고행인, 석고, 판람근, 연마관중, 어성초, 광곽향, 대황, 홍경천, 박하뇌, 감초 등으로 만들어졌다. 유행성감기로 인한 발열(고열), 오한, 근육통, 기침, 두통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은 지난 2003년 사스(SARS·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 유행시기 국가특수승인 절차를 거쳐 개발됐고, 사스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은 국가위생위가 지난달 발간한 코로나19 치료법 제6판에 코로나19 치료약에 포함시켰다.

중국이 양약이 아닌 중약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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