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환자 5만명 넘겨…사망자 최소 646명
미국인 44% 외출금지령 적용
[뉴욕=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존에프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방호복 등을 입은 승객들이 항공기 탑승을 기다라고 있다. 이날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만명을 넘겼다. 2020.03.25
24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보건 시스템 정보를 집계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 최소 5만76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대비 6800여 명 증가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도 최소 646명으로 집계됐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만206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국가로 기록됐다.
앞서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4700여 명 증가하며 2만5665명이 됐다.
한편 미국 각 주의 외출금지령으로 미국 인구의 약 44%가 이번 주 중반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
CNN은 “최소 13개 주와 13개 지방단체가 코로나19에 대응한 외출금지령을 내렸다”면서 "미국인 1억4452만2900명이 이런 외출금지령에 적용받는데 이는 미국 인구(3억2824만명)의 44%”라고 전했다.
CNN은 또 최소 3개주와 8개 지방단체가 이번 주 후반쯤 외출금지령을 발효시킬 예정이며 그때 미국 인구 49%가 집에 머물도록 한 명령에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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