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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표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유력한 일자리 방안"

등록 2020.05.27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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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특위 공동 토론회 개최

[서울=뉴시스]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 (뉴시스DB) 2019.12.03.

[서울=뉴시스]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 (뉴시스DB) 2019.12.03.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홍장표 위원장은 27일 "일자리 창출 능력이 월등한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은 유력한 일자리 창출 방안이며 그린 뉴딜의 핵심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오후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과 한국판 뉴딜'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토론회는 소득주도성장특위와 국토연구원, KDI국제정책대학원이 공동 개최했다.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은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고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말한다.

홍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노후 건축물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사업을 통해 공공투자가 민간투자를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폭넓게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은 축사에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그린 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며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은 주거분야에서 그린 뉴딜을 추진하는 주요 정책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토론회에서는 ▲노후 공공건축물 제로 모델링 확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 ▲공공임대주택의 선제적 투자와 그린 리모델링 민간시장의 조성 ▲건물 에너지 효율 사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명주 명지대학교 교수는 노후 건축물을 화석 에너지 '제로' 수준으로 리모델링하는 '제로 모델링' 사업을 두고 "강력한 경제 부양 효과와 더불어 기후변화 적응, 미세먼지 대응 등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까지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그린 뉴딜의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유치원, 경로당, 초·중·고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2.0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후빈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그린 리모델링은 시장이 자율적으로 활성화되지 않는 시장실패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공공임대주택에 선제적으로 투자하여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해 민간시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인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에너지 진단, 인센티브, 연구·개발(R&D)투자 등 유형별로 참여자 맞춤형 정책패키지를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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