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는 물론 의류까지…명품에 힘주는 백화점
롯데百 잠실, 루이 비통 매장에 의류 라인 더해
잠실점 상반기 매출 중 37%가 해외 명품 장르
[서울=뉴시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루이 비통 매장.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 '루이 비통(LOUIS VUITTON)' 여성 전문 매장을 새단장해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핸드백, 지갑, 구두 등 잡화 상품으로만 구성됐던 루이 비통 여성 매장에 의류 상품을 입점시켰다. 기존 루이 비통 여성 매장은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 유일하게 의류 라인이 없던 브랜드로, 리뉴얼을 통해 에비뉴엘 1층 전 브랜드에서 의류 라인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최근 명품 잡화 뿐 아니라 의류에도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제트세대)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잠실점 에비뉴엘에 구찌 여성 전문 매장, 톰 브라운 여성, 3.1 필립림, 디스퀘어드2 등을 오픈하며 의류 브랜드를 보강 중이다.
잠실점이 이처럼 해외명품 상품군에 힘을 주는 이유는 롯데백화점에서 명품 매장 규모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점포라서다. 전국 롯데백화점 중에서 매출 규모 2위 대형 매장으로,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 구성비 중 무려 37% 이상이 해외명품 매출이다. 지난해엔 30% 수준이었다.
잠실점 에비뉴엘은 명품 특화 전략 점포로, 명품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2014년 개점 이후 매년 꾸준히 두 자릿 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올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앞으로도 에비뉴엘 명품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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