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빈소' 이틀째 추모행렬…염수정 추기경 등 조문
최장집 교수, 김현미 장관 등도 빈소 조문
이탈리아 등 각국 대사관서도 빈소 찾아
[서울=뉴시스]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이날 빈소에는 오전 9시25분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방문했다. 최 교수는 오전 9시35분께 빈소를 나와 "너무 놀랐다. 앞으로 할일도 많고 그런데, 꼭 이러시지 않아도 되는데"라면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 죽음으로 모든 것을 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전 9시42분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빈소를 찾았다.
염 추기경은 오전 10시께 빈소에서 나와 "유족에게 위로를 드리고, 고인을 위해서 기도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50분에 빈소를 나선 정 이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문객들이 11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에서 분향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시민분향소 조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전 10시58분께 빈소를 찾았고, 오전 11시9분께 빈소를 떠났다. 취재진 질문에는 한마디도 답하지 않았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오전 11시께 빈소를 떠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1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에서 시민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시민분향소 조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오전 11시28분에는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빈소를 찾았다. 주한 미얀마 대사관, 주한 브라질 대사관, 주한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들도 이날 오전 중 빈소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중 소수의 일반인들도 빈소를 찾는 모습이 보였다. 이들도 대체로 취재진의 질문에 "인터뷰 안 한다"면서 답변을 거부하거나, 질문에 답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1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차려져 있다. 시민분향소 조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박 시장의 빈소는 전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장이며, 발인은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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