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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 영향…유니클로, 내달 9곳 문 닫는다

등록 2020.07.31 17: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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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도 폐점…1년 만에 22곳 철수

"한일관계, 코로나19 등 외부요인"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8일 서울 중랑구 유니클로 엔터식스 상봉점 앞에 영업 종료를 알리는 세움 간판이 설치돼 있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유니클로 엔터식스 상봉점과 현대백화점 부천점이 2월 중 폐점하고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2020.02.1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8일 서울 중랑구 유니클로 엔터식스 상봉점 앞에 영업 종료를 알리는 세움 간판이 설치돼 있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유니클로 엔터식스 상봉점과 현대백화점 부천점이 2월 중 폐점하고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2020.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유니클로가 내달 매장 9곳을 닫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31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다음달 강남점, 서초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홈플러스 울산점, 김해 아이스퀘어점, 청주 메가폴리스점, 부산 남포점, 대전 밀라노21점, 아산점이 폐점한다.

지난해 여름 부터 불매운동으로 인해 문을 닫는 지점 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 8월 187곳에서 7월 말 현재 174곳으로 13곳 줄었다. 내달 9개 지점이 문을 닫으면 165곳이 남는다.

유니클로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을 달성하다가 불매운동의 타격을 크게 받았다.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넘게 감소한 9449억원에 그쳤다. 자매브랜드인 GU도 오프라인 매장을 접는 등 영업을 중단한다.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유통업계의 온라인 쏠림 현상,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위축 등을 두루 고려해 점포 수를 줄인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 증가 등 유통업계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한일관계 등 여러 외부요인을 고려해 점포를 폐점한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매장 오픈 계획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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