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재난지원금, 차등지원 해야…방역에 집중 후 논의"
"이번주 3단계 격상 결정 분수령"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영상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당대표 후보들인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와의 형평성을 위해 모두 영상 연설로 대처했다. 2020.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와 관련해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돕는 차등지원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올 봄 1차 지급 때도 지금 같은 논의가 있었으나, 행정 준비와 국민 수용성 등의 고민 때문에 전면 지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 1차 때처럼 국민 전체에 지급하는 보편적 지급, 일부 계층에만 지원하는 선별적 지급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둔 셈이다.
다만 이 후보는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에 전념할 때다. 이번주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라며 "재난지원금 논의는 일단 금주까지 방역에 최대한 집중하고 이후로 미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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