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배동욱 회장 "정족수 끼워맞춘 임시총회"..소송예고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춤판 워크숍 논란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0.07.14. [email protected]
배동욱 회장은 15일 "소공연 정관 등 모든 면에서 불법적으로 이뤄진 총회"라며 "변호사와 자문을 마쳤는데 법적 조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배동욱 회장 사퇴를 주장했던 지역단체장들로 구성된 소공연 비대위는 임시총회를 개최했고 배 회장을 탄핵했다. 임시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소공연 대의원 총 49명 중 29명이 참석했고, 이중 24명이 탄핵에 찬성했다.
이날 임시총회 참석자들은 대의원 총 49명으로 인정해 총회를 진행했다. 당초 소공연의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은 56명으로 알려졌지만, 임시총회 참석자들은 이중 7 단체의 대의원에 대해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이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에 대해 배 회장은 "참석 인원이 과반수 성원이 안 되다 보니 자의적으로 (정족수를) 뺀 것"이라며 "법원에서 (적법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끼어맞추기식으로 오늘 (탄핵)결정을 내린 것은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며 "회장으로서 권한도 계속 행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간 자신에게 제기됐던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한단계씩 풀어가자"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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