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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강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충격적...남탓 말라"

등록 2020.10.10 00: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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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외교부 대변인 "다른나라 탓하기 멈춰야"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월 22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중국 교육·문화·보건·체육 분야 전문가 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심포지엄을 주재하고 있다. 2020.09.23.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월 22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중국 교육·문화·보건·체육 분야 전문가 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심포지엄을 주재하고 있다. 2020.09.2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충격적이라며 다른 나라 탓하기를 멈추라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60만 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21만 명을 넘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고의 의료 자원을 보유한 세계 최강 국가인 미국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해 왜 이리도 충격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알려진 것보다 일찍 나왔을 수도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왜 적시에 종합적인 탐지와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미국 정치인들이 코로나19 대유행 대응을 놓고 다른 나라 탓하기를 멈추길 바란다"며 이성을 찾고 팬데믹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나라와 인류의 공동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며 "팬데믹 퇴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경제 회복을 위한 평화로운 환경 및 협력 기회를 조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병이 공식 보고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의 사태 은폐와 부실 대응으로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졌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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