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시스 인도포럼]박복영 신남방특위원장 "韓, 인도 지속성장에 기여할 역량 보유…최적의 파트너"

등록 2020.10.28 15:36:57수정 2020.10.28 19:21: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박복영 대통령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인도 경제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10.2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박복영 대통령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인도 경제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박복영 대통령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은 인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 역량을 보유했다"며 경제 발전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인도 경제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인도는 높은 경제잠재력을 보유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라며 "모디 정부 출범 이후 리더십하에 '메이크 인디아'로 대표되는 제조업 육성과 대규모 인프라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연평균 7% 이상 경제성장률 달성해 세계 경제의 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30년에는 인도 경제가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삼성 현대차 등 국내 기업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은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반세기 만에 달성해 최빈국에서 아시아 산업발전 모델로 발돋움했다"며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등 주요 산업 분아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부연했다.

이어 "경제 성장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개혁을 달성하는데 매우 유용한 시사점을 줄 것"이라며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한국 기업은 글로벌 경쟁과정에서 반도체, IT, 화학 등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갖추고 있지만 보호무역 심화와 코로나19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졌다"며 "이런 측면에서 인도는 한국 기업에게 상생번영의 파트너가 되고 인도는 고용창출과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궁합이 잘맞는 정책으로 긴밀한 공조 가능하다"며 "신동방정책은 태평양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는 것이며, 신동방정책은 인도양 지역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두 정책은 서로가 서로를 파트너로 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모디 총리가 주창한 '모두의 참여와 모두의 발전'의 비전은 한국 정보의 포용성장 정책과 방향성이 같다"며 "성장을 추구하면서 불평등 완화하는 것으로 이같은 경험을 공유하면 서로 벤치마킹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인프라에서도 한국은 인도의 최적 파트너"라며 "인도는 스마트시티, 전력, 항만, 도로 등 수요 증가하고 있는데 경제 고성장의 결과이면서 미래 경제성장의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해외 인프라 투자 추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개발을 위해 경험이 많은 기관 보유했다"며 "인도가 적극 활용하면 성공적으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제 잠쟁성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문화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과 인도는 상대국 문화 관심 증대와 인적 교류도 증대하고 있다. "인도는 한류 영향으로 K팝, K드라마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은 인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정규교육과정에서 한국어를 채택해 양국 문화교류의 이정표 마련했다"며 "인도의 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인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도가 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모디 총리의 리더십으로 고성장의 신화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도 번영과 성공의 동반자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허 왕후의 가야 방문으로 시작된 교류가 양국 간 협력으로 꽃 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