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WC 1차전]키움 김창현 감독대행 "선수·벤치 모두 후회없는 경기"

등록 2020.11.03 00:01:03수정 2020.11.03 00:04: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13회초 2아웃 주자 1,2루 상황 키움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 때 2루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0.11.0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13회초 2아웃 주자 1,2루 상황 키움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 때 2루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0.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연장 혈투 끝에 LG 트윈스에 패해 시즌을 접게 된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은 후회 없는 경기였다고 애써 아쉬움을 달랬다. 

키움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연장 13회말 신민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패했다. 

정규시즌에서 5위에 그쳐 반드시 2승이 필요했던 키움은 첫 판을 빼앗기며 그대로 탈락했다. 

김 감독대행은 "궂은 날씨에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졌지만 선수들도 벤치도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끈질기게 LG를 물고 늘어졌다. 투수를 9명이나 동원했고, 가용 가능한 대타 카드도 대부분 소진했다.

김 감독대행은 "힘든 이닝 속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다만 타자들도 마찬가지였지만, 투수들도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진 상태였다.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볼넷이 많았던 점이 아쉽다"고 곱씹었다. 

6⅓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선발 브리검을 두고는 "굉장히 좋은 투구였다. 올해 최고의 피칭"이라고 칭찬했다. 

김 감독대행은 정규시즌 막판 손혁 전 감독의 퇴진으로 갑작스레 지휘봉을 잡았다. 코치들과 함께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겨보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김 감독대행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무엇보다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해줬다. 내가 선수들에게 힘을 받아 코치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면서 "굉장히 고생했고, 잘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