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밤 11시 개표 갱신" CNN
필라델피아 아직 개표율 48%…바이든 73.3%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전체 74% 개표 상황서 우세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 최대 격전지로 평가되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필라델피아 몫 개표 현황이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께 갱신될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리사 딜리 필라델피아 시 위원회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 시간 4일 밤 11시)에 개표 갱신이 이뤄질 것으로 예고했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각 지역 중 필라델피아에선 현재 48%가량 개표가 이뤄졌다. 개표가 이뤄진 표가 약 39만여표인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현재까지 73.3%를 득표했다.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인단 20명을 보유, 이번 선거에서 북부 러스트 벨트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두 '필승 지역'이다.
현재까지 펜실베이니아 전역에선 74% 수준 개표가 이뤄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55.7%를 득표해 43.0%를 득표한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다. 두 후보 간 득표 차는 67만7900표 수준이다.
미국 선거 제도상 각 주별 투표에선 득표율과 상관없이 주별 승자가 각 주의 선거인단 전부를 가져간다. 펜실베이니아에선 오는 6일까지 도착하는 우편 투표를 개표 대상으로 인정한다.
이 때문에 바이든 후보 진영에선 현재 개표 기준 열세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펜실베이니아 나머지 지역에서 추가 개표가 이뤄질 경우 역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NBC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아직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표가 184만여표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21분께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 선거에서 이길 준비가 돼 있고, 솔직히 이겼다"라고 승리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승자가 확정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리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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