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보건복지 전문기자의 '코로나19와 감염병 보도비평'
[서울=뉴시스]'코로나19와 감염병 보도 비평'. (사진 = 커뮤니케이션북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40년 경력의 보건복지 전문기자 안종주는 최근 출간한 '코로나19와 감염병 보도 비평'을 통해 언론의 감염병 보도 행태와 문제점을 지적, 분석한다. 나아가 이를 극복할 방안도 제안한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언론의 제 역할이 무엇인지, 독자들은 감염병 보도를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지 노하우도 알려준다.
그가 지적한 첫 번째 언론 보도 행태의 문제점은 방역 당국의 발표나 정치권의 홍보자료를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거나 허위, 과장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진실에 접근할 권리를 차단당했다고 저자는 전했다.
두 번째 문제점은 코로19의 지역 감염 확산 사태에서 일부 언론이 희생양 찾기와 낙인찍기 행태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길거리 방역은 효과 제로인 전시행정인데도 거의 모든 언론이 주요하게 보도했다"고 말하며 언론의 오보 사례를 면밀히 들여다본다.
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간호사 등 방역 전사들의 사기를 꺾는 일은 없었는지,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잘 드러낸 언론은 없었는지, 공과를 톺아본다. 356쪽, 커뮤니케이션북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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