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왕이 방한에 "한중일FTA 진전 기대"
"한국 경제부양책, 중국의 쌍순환과 더 잘 연동할 것"
"한국 신북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와 중첩된 부분 많아"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2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왕 부장이 일본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뒤 25일 한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방문은 한중일 FTA 협상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미국 정권 교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왕 위원의 이번 방문이 양국관계의 (양호한)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왕 위원이 약 1년 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면서 “두 사람은 한중일 정상 회담 개최 가능성, 한반도 정세, 미중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의 최근 경제 부양정책은 다른 국가와 무역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중국의 ‘쌍순환(국내·국제 이중순환에서 국내 순환을 위주로 함)' 정책과 더 잘 연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한국의 '신북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중첩되는 부분이 많다”면서 “한중 경제 무역 촉진은 동북아 경제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지융 푸단대 북한·한국 연구소 소장은 "왕 위원의 이번 방한은 한중일 FTA 체결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또 "왕 위원의 방한 이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체결된 것은 한중일 FTA 협상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문가들은 "왕 위원이 일본과 합의한 중일협력 역시 한중 대화에 동력을 더할 것이며 지역 협력은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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