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 명품화장품 전용 메뉴 개설…카카오에 '맞불'
'럭셔리뷰티' 지난 10일 베타서비스 돌입
▲네이버쇼핑에 개설된 '럭셔리뷰티' 메뉴(왼쪽)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있는 '명품선물' 메뉴(오른쪽)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쇼핑은 지난 10일 '럭셔리뷰티' 메뉴를 신설하고 베타 서비스에 돌입했다. 기존에도 '백화점윈도'. '뷰티윈도' 메뉴를 통해 화장품을 판매해왔으나 이와 별개로 소위 프리미엄급 화장품 브랜드를 모아 따로 신규 메뉴를 개설한 것이다.
현재 랑콤, 설화수, 맥, 산타노벨라 등 26개 명품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네이버는 럭셔리브랜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은 것은 물론이고, 해당 브랜드들도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흐름 속에서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함에 따라 양측을 연결해 '럭셔리뷰티'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찍부터 명품 라인업을 확대해온 카카오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관련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8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명품 화장품 테마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명품 선물’ 테마를 신설하고 프리미엄 선물 제품군을 확대한 바 있다. 이어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는 모토로 '스몰 럭셔리' 테마를 열기도 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샤넬 전문관을 열어 유통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샤넬이 국내 온라인몰에 정식 입점한 것은 백화점 온라인몰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럭셔리뷰티'가 카카오 선물하기 프리미엄 화장품 테마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으로 브랜드사가 직접 운영하는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브랜드 소식을 가장 빠르게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럭셔리뷰티는 이용자들이 뷰티브랜드의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접하고 브랜드만의 고유한 서비스와 프로모션, 혜택 정보를 놓치지 않고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브랜드 역시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브랜드 소식을 전하는 창구로 활용해 온라인에서 언제든 편리하게 고객을 만나는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