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변이 퍼진' 영국, 하루에 4만1385명 확진..또 역대 최대치

등록 2020.12.29 01:56: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감염률 매우 높아...병원, 전례 없는 압력"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봉쇄...50여개국 영국발 입국 제한

화이자 백신 이어 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FILE - In this Tuesday, Dec. 8, 2020 file photo, a welcome sign at the entrance of St Thomas' Hospital, one of several hospitals around Britain that are handling the initial phase of a COVID-19 immunization program, in London. British hospitals are cancelling non-urgent procedures and scrambling to find space for COVID-19 patients as coronavirus cases continue to surge despite tough new restrictions imposed to curb a fast-spreading new variant of the virus. Dr. Nick Scriven of the Society for Acute Medicine said Monday, Dec. 28, 2020 that “with he numbers approaching the peaks from April, systems will again be stretched to the limit.” (AP Photo/Alberto Pezzali, File)

[런던=AP/뉴시스]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세인트토머스 병원 안내판. 2020.12.28.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퍼진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명 넘게 나오면서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영국 정부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 4만1385명이 보고됐다. 지난 23일 3만9237명을 찍은지 며칠만에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누적 확진자는 232만9730명으로 유럽에서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357명 늘어 총 7만1109명이다. 유럽국 중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다.

영국은 전염력이 70%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자 잉글랜드 일대를 봉쇄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50여개 나라가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보건 당국자들은 영국의 의료 체계가 유례 없는 압력 아래 처했다고 경고했다.

이본 도일 잉글랜드 공중보건국 의료책임자는 "여러 지역 병원들이 신규 입원 증가로 취약한 시기에 매우 높은 감염률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례 없는 감염 수준에도 희망이 있다"며 "취약층이 백신을 먼저 맞고 앞으로 수주 수개월간 더 많은 이들이 접종을 하면 우리 함께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이달 8일부터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만든 백신 역시 조만간 승인해 내달 초 대규모 접종을 개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