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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주 선박 사고 상황점검…"가용자원 총 동원해 구조"(종합)

등록 2020.12.30 10: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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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기관리센터, 해경, 해군 등 관계기관 모여

문성혁 장관 "가용자원 총 동원해 인명구조 최선"

높은 파도와 심한 너울로 수색 구조 활동 어려움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30일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해경이 32명민호(39t)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는 지난 29일 오후 7시44분께 제주해경에 전복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제주해경 제공 영상 캡처) 2020.12.3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30일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해경이 32명민호(39t)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는 지난 29일 오후 7시44분께 제주해경에 전복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제주해경 제공 영상 캡처) 2020.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주 '32명민호' 전복사고와 관련 수색·구조 상황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전 5시45분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32명민호' 전복사고 관련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수색·구조 현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수색·구조 활동사황을 보고 받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사고 선박의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가위기관리센터, 행정안전부, 해경, 해군, 제주도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다른 방식의 수색이 논의될 때 다시 모일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7시44분께 제주항 북서쪽 1.4해리(약 2.6㎞) 해상에서 제주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이 전복한 후 높은 파도에 밀려 제주항 방파제와 충돌했다. 사고 후 현장에 급히 출동한 해경이 확인한 결과 명민호는 전복된 상태였으며, 선박 아랫부분이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당시 어선에는 선장 김모(55)씨를 비롯해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수부는 사고가 발생한 날 사고수습대책반을 가동해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나, 높은 파도와 심한 너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례에 걸친 수색대원들의 선내 진입 시도와 구조작업이 성공하지 못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사고가 난 해상은 초속 15~17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바다의 물결은 4~5m로 매우 높아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대치 발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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