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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난 속에도 화려한 신년 경축공연으로 새해 맞이

등록 2021.01.01 09: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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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김일성광장서 공연…국기게양식·불꽃놀이도

[평양=AP/뉴시스] 새해 맞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평양 김일성광장에 보인 북한 주민들. 2021.01.01.

[평양=AP/뉴시스] 새해 맞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평양 김일성광장에 보인 북한 주민들. 2021.01.01.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수해, 대북 제재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화려한 불꽃놀이와 공연으로 2021년 새해의 문을 열었다.

1일 조선중앙통신은 "송년의 12월31일 밤 수도 평양에서는 신년 경축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명절일색으로 단장되고 특색있는 조명과 화려한 무대장치로 황홀경을 이룬 김일성광장은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온 수도 시민들로 흥성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의 영도 따라 역사에 유례없는 도전과 난관들을 맞받아 이겨내고 새로운 신심과 용솟음치는 열정으로 가슴 부푸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승리자들의 노래가 광장을 진감했다"며 "군중들은 출연자들과 열정적으로 교감하면서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전했다.

공연은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등 노래를 비롯해 춤과 현대무용, 전통무용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평양=AP/뉴시스] 새해 첫 날 열린 국기게양식을 보기 위해 평양 주민들이 김일성 광장에 모였다. 2021.01.01.

[평양=AP/뉴시스] 새해 첫 날 열린 국기게양식을 보기 위해 평양 주민들이 김일성 광장에 모였다. 2021.01.01.

자정이 지나고 1일이 되자 국기게양식과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통신은 "정각 0시, 제야의 종소리가 새해를 알리고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의 숭엄한 선율이 하늘가에 메아리쳤다"며 "노동자, 농민, 지식인들을 대표해 수도의 모범적인 근로자들이 장중한 애국가에 맞춰 공화국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기의 단상에 더 높이 솟구쳐오를 위대한 우리 국가, 위대한 우리 인민을 상징하며 수도 평양의 밤하늘에 공화국기가 세차게 펄럭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경축의 축포, 황홀한 불보라가 터져올랐다"고 전했다.

통신은 "환호성이 진감하는 광장은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가 펼치게 될 부강조국 건설의 휘황한 설계도 따라 새해의 총진군을 힘차게 다그쳐나갈 인민들의 충천한 기세와 끝없는 희열로 격정의 대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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