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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 356명으로 늘어"(종합)

등록 2024.09.24 04:05:14수정 2024.09.24 06: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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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서 약 1300개 헤즈볼라 표적 타격"

[베이루트=AP/뉴시스]23일(현지시각)이스라엘의 공습이 가해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4.09.24.

[베이루트=AP/뉴시스]23일(현지시각)이스라엘의 공습이 가해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4.09.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레바논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56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CNN 등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어린이 24명과 여성 42명을 포함해 35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1246명이었다.

보건부는 당국이 이스라엘 공습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해당 지역에서 수천명이 피난민이 됐다고 말했다.

CNN, AP통신은 이번 이스라엘 공습 사망자 규모가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전쟁 이래 최대 규모라고 분석했다. 사상 최악의 유혈 사태를 빚은 날로 기록되게 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레바논에 대한 공격 확대"로 병원에게 부상당한 사람들을 치료할 준비를 갖추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레바논 언론에 따르면 주민들은 헤즈볼라가 무기를 보관하는 건물에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 까지 멀리 떨어져 있으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또한 약 40개의 대피소가 설치됐다. 대피소는 대부분 학교를 거점으로 삼았다.

아울러 레바논 교육부는 24일 전국의 모든 학교가 휴교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약 1300개의 헤즈볼라 표적을 타격했으며 지금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수백㎞를 가는 순항미사일, 1000㎏ 탄두를 장착한 중거리 로켓, 최대 200㎞까지 도달할 수 있는 중거리 로켓, 무장 무인항공기(드론) 등으로 공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바논이 발표한 사망자 수가 많은 데 대해서는 "이 수치는 오늘 우리가 사살한 테러리스트 중 무기 근처에 있던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이스라엘군이 이에 대한 자체 수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무장단체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레바논의 300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스라엘은 또 베카계곡으로까지 공습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구·트위터)에 이러한 공습 사실과 헤르지 할레비 중장이 텔아비브의 군 본부에서 추가 공격을 승인하는 사진을 올렸다.

특히 이번 공습 후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목표를 달성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곧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모든 것이 (레바논에 인접한) 북부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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