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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새해 일성 "중대재해법 통과돼야…유족 22일째 단식"

등록 2021.01.01 13: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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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중대재해법 취지 살려 통과되길 바란다"

"일자리 보장되고 낙태죄 묻지 않는 사회 노력"

강은미 "文대통령, 단식 중인 유족들 외면 말라"

"전국민 소득 보험제로 복지국가 만들어 갈 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정의당은 신축년(辛丑年) 첫날인 1일 새해를 맞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촉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전국민 소득 보험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정문 앞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촉구 농성장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고 "먼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반드시 제대로 취지를 살려 통과될 거라고 덕담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우리 김미숙, 이용관, 강은미, 이상진 네 분과 바깥에서 단식농성하시는 분들 모두 하루빨리 건강하게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리라 확신한다"며 "올해는 정의당도 더 과감해져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등하고 정의로운 코로나 위기 극복, 소득과 일자리가 보장되는 사회, 낙태에 죄를 묻지 않고 누군가의 정체성에 시비를 걸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정의당은 국민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1. [email protected]

강은미 원내대표도 "신축년 새해 21대 국회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가 돼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동안 곡기를 끊고 추위와 배고픔을 힘들게 견뎌내고 있는 유족들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하지 말아달라. 노동 존중 사회, 생명 존중 사회를 위해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약속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로 극심해진 불평등, 양극화 문제는 더 너르고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것으로 향해야 한다"며 "정의당은 제대로 된 전국민 소득 보험제를 통해 누구도 어떤 이유로 배제되지 않는 모두를 위한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신축년 새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질서를 쌓는다는 심정으로 반드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통해 생명존중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오늘도 돌아오지 못하는 투명 인간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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