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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융당국 "암호화폐 투자시 모두 잃을 준비해야"

등록 2021.01.12 16:00:43수정 2021.01.12 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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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비트코인 시세가 개당 4000만원 밑으로 떨어진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상담센터에 암호화폐 시세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1.01.11.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비트코인 시세가 개당 4000만원 밑으로 떨어진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상담센터에 암호화폐 시세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1.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암호화폐 관련 투자와 대출 상품이 매우 높은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FCA는 "우리는 일부 기업이 매우 높은 수익을 약속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자산, 대출, 투자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런 상품에 투자한다면 그들은 모든 돈을 잃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FCA는 "모든 고위험 투기성 투자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는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는 것인지, 투자 관련 위험은 무엇인지, 적용되는 규제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난데없이 연락을 받거나, 빨리 투자하라는 압력을 받거나, 너무 좋아 사실일 수 없는 수익을 약속받았다면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

FCA의 경고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11일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2000억달러 가량 증발했다.

FCA는 최근 암호화폐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소매 판매를 금지했고 암호화폐 업체에 새로운 등록제를 도입했다.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하는 업체는 형사범죄에 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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