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송도 LNG 인근서 좌주된 124t급 급유선 구난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송도 LNG 인근 1500m 해상에서 급유선 124t급 A호가 좌주돼 구난작업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2021. 1.13.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좌주는 배가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걸린 것을 의미한다.
A호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 매립지 인근에서 좌주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등 인근 방제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인천구조대가 선박 내부에 진입해 승선원 안전상태와 선박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A호에는 경질유 등 170t이 적재돼 있었고, 인명피해와 선체 파공으로 인한 침수 및 해양오염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출동 즉시 해양오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류탱크 에어밴트를 봉쇄하고 유조선을 섭외해 유류 이적작업을 완료했다"며 "지난 12일 오후 3시 고조를 이용해 선체를 안전하게 이초 후 구난작업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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