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비수도권 코로나는 밤 10시부터 활동? 업종별 매뉴얼 만들라"
"이제 1년 지났으면 디테일에 강한 정교한 행정 선보일 때"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 (공동취재사진) 2021.02.02. [email protected]
오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시행된 지 일년이 넘어서까지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세밀한 거리두기 조치나 현실성 있는 재난지원금 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한다면, 이는 분명 정부와 방역당국의 무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단 감염이 대부분 구치소, 병원, 교회 등에서 나왔고 고강도 규제를 받는 식당, 카페, 체육·공연시설의 감염 비중은 크지 않았는데 정작 집단 감염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는 제대로 못하면서 다른 곳을 옥죄고 있다"며 "기약 없는 영업제한 조치에도 묵묵히 정부의 방역지침을 따르며 고통을 감내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두 번 죽이는 희망고문은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코로나 발생 초기도 아니고, 이제 1년이 지났으면 디테일에 강한 정교한 행정을 선보일 때도 되었다"며 "각종 업소 협회들과 머리를 맞대고 밤샘 토론하여 각 업장별 시간대 특성을 반영한 매뉴얼을 만들면 거리두기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영업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준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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