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2주간 하루 확진자 2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등 중점 점검…비수도권도 확산 차단"
"내일 백신 2분기 접종계획 보고 예정…정부 믿고 적극 동참"
"4·7 재보궐선거 20여일 앞으로…투표 방역대책 세심히 마련"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3.12. [email protected]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2주간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고 수도권은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지만, 하루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 어제는 500명 선까지 위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는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여, 4차 유행의 불씨를 남김없이 찾아내고 진화하겠다"며 "방역조치가 다소 완화된 비수도권에서는 감염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혹시 방역의 틈새는 없는지 대대적으로 점검해서 감염확산을 적극 차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지금은 우리가 하루 수백명의 확진자 수에 어느덧 무감각해져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4월에는 진정한 '희망의 봄'을 맞이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정부는 상반기에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1차 백신 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2분기 예방접종계획을 보완해서 내일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반응에 대해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지금까지 보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5% 미만"이라며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4월7일 재·보궐선거를 두고 "우리나라 전체 유권자의 약 4분의 1이 참여하는, 결코 작지 않은 규모의 선거"라며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작년 21대 총선 경험을 토대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하실 수 있도록 방역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