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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G7·호주·뉴질랜드와 "북러 군사협력 규탄…北파병에 조율된 대응"

등록 2024.11.06 03:45:33수정 2024.11.06 05: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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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태지역 평화·안보 위협…국제법 위반"

韓, G7·호주·뉴질랜드와 "북러 군사협력 규탄…北파병에 조율된 대응"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한국과 주요 7개국(G7), 호주, 뉴질랜드 외무장관들은 5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조율된 대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유럽연합(EU) 등 G7 회원국과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이 참여했다.

이들은 "북한군 수천명이 러시아에 파병됐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러시아가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외에도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분쟁의 위험한 확대를 의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유엔 헌장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포함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헀다.

이들은 또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불법 조달'을 포함한 북러 군사 협력 심화를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핵 또는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에도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자유와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데 있어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한다"며 "우리는 이 새로운 사태에 조율된 대응을 위해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병력 1만1000명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 사이에 첫 교전에 벌어졌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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