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安, '적합도' 36.5% vs 33.2%…'경쟁력' 40.5% vs 37.5%
고령층일수록 오세훈, 젊을수록 안철수가 높아
오세훈이든 안철수든 양자대결서 박영선 앞서
3자 대결 시…朴 33.0%, 吳 32.5%, 安 27.9%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PNR리서치가 지난 13일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 오 후보 36.5%, 안 후보 33.2%였다. '없음'은 17.7%, '그외 후보' 7.1%, '잘모름·무응답'은 5.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일수록 오 후보, 저연령층일수록 안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60대 이상 연령에서 오 후보가 범야권 후보로 적합하다고 답한 비율이 55.3%, 안 후보는 22.8%인 반면 만 18세~20대는 안 후보가 44.3%, 오 후보가 22.5%였다. 30대도 안 후보 43.1%, 오 후보 25.1%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만약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대결했을 때 범야권에서 다음 중 어떤 후보가 나서야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의 본선 경쟁력 조사에서는 오 후보 40.5%, 안 후보 37.5%로 나타났다. '없음'은 14.5%, '그외 후보' 4.6%, '잘모름·무응답'은 2.9%였다.
경쟁력 조사에서도 적합도 조사와 마찬가지로 고령층일수록 오 후보, 저연령층일수록 안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60대 이상에선 오 후보 58.1%, 안 후보 26.7%로 나타났고 만 18세~20대와 30대에선 오 후보 27.7%, 안 후보 47.6%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 응답자들이 안 후보(35.5%)보다 오 후보(53.0%)의 지지율이 높았다. 중도 성향에서는 안 후보 42.8%, 오 후보 40.1%로 팽팽했으며 진보성향에서는 오 후보 33.7%, 안 후보 29.8%로 나타났다.60대 이상에선 오 후보 58.1%, 안 후보 26.7%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오 후보 간 양자대결 시 오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6.2%, 박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6.1%로 오 후보가 10.1%포인트 앞섰다. '그외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답은 9.1%, '없음' 5.7%, '잘모름·무응답' 3.0%였다.
안 후보와 박 후의 양자대결에선 안 후보 46.7%, 박 후보 34.8%로 집계됐다. 안 후보가 11.9%포인트 앞섰다. '그외 후보' 9.8%, '없음' 5.2%, '잘모름·무응답'은 3.5%였다.
야권 단일화에 실패해 박영선, 오세훈, 안철수 후보의 3자 대결이 이뤄질 경우엔 박 후보 33.0%, 오 후보 32.5%, 안 후보 27.9%로 조사됐다. '그외 후보' 3.3%, '없음' 2.1%, '잘모름·무응답' 1.2%였다.
범여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엔 박영선 후보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박 후보는 34.8%, 김 후보는 9.7%를 각각 기록했다. '그외 후보' 응답은 26.3%였고, '없음' 22.7%, '잘모름·무응답' 6.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유선전화 RDD 19%, 휴대전화 가상번호 81% 무작위 추출 방식을 통한 유무선 자동전화응답 조사로 진행했다. 응답율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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