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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한일전 되나…日 주축 하라구치, 코로나19 양성

등록 2021.03.16 09: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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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독일)=AP/뉴시스] 일본과 독일 언론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2(2부) 하노버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핵심 자원 하라구치 겐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노버(독일)=AP/뉴시스] 일본과 독일 언론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2(2부) 하노버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핵심 자원 하라구치 겐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주축들이 대거 빠진 반쪽짜리로 치러질 위기다.

일본과 독일 언론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2(2부) 하노버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핵심 자원 하라구치 겐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노버 구단이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고, 독일 언론은 하라구치라고 특정했다. 선수단은 2주의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하라구치는 A매치 57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린 일본의 주축 자원이다.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에서 뛰다가 2014년부터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출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특히 하노버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무로야 세이도 속해 있어 전력 손실이 적잖다. 무로야는 A매치 12경기에 출전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을 입는 등 양국 모두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손흥민은 15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경기 시작 19분 만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친선 A매치 한일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친선 A매치 한일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5. 20hwan@newsis.com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일전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했지만 부상 정도에 따라 제외 가능성이 남았다.

벤투 감독은 "부상 정도, 검사 결과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 구단의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부상 정도에 따라 최종적으로 명단에서 제외할지,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공격수 황희찬(라이프치히) 역시 소속팀과 주정부 사이에서 선수 목적지 및 여정표를 확인 후, 격리 면제에 대한 부분을 논의 중이다. 격리 면제가 안 될 경우, 부르지 않을 방침이다.

프랑스에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한 황의조(보르도), 소속팀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격리 중인 이재성(홀슈타인 킬), 중국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베이징 궈안), 손준호(산둥 루넝)도 모두 합류가 무산됐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도 주축 공격수인데 못 오고 이재성도 마찬가지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손흥민과 황희찬까지 잃게 된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환경적인 부분을 감안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한일전은 오는 25일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1년 8월 삿포로 경기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대표팀 1진의 맞대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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