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정치테마주 `요동'
진양그룹 일제히 상승
'안철수 테마주' 급락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된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2. [email protected]
23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세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그룹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진양산업은 오전 9시47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27.50%(2040원) 오른 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양폴리(22.52%), 진양화학(23.83%), 진양홀딩스(12.46%) 주가도 상승했다.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은 오 후보와 고려대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당시 추진했던 서해비단뱃길 조성계획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진흥기업도 전일 보다 23.33%(770원) 오른 4075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안철수 테마주'라고 언급되는 안랩, 까뮤이앤씨는 급락하고 있다. 안 후보가 전직 대표를 맡았고, 현재 최대 주주인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14.44%(1만800원) 하락한 6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까뮤이앤씨도 21.59%(650원) 하락한 2360원에 거래 중이다. 까뮤이앤씨는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2017년 안 대표의 대선 당시 지지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광장' 상임대표를 역임하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써니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17.91%(745원) 떨어진 3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는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다.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후보 확정 소식에 '박영선 테마주'로 분류되는 iMBC와 캐리소프트는 각각 13.20% 1.25% 오른 4840원, 5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두 후보의 경쟁력과 적합도를 묻는 단일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오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누르고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범여권 단일화를 이뤄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 후보 간 여야 맞대결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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