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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달부터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생산 차질 우려" FT

등록 2021.03.24 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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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파이낸셜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가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다음달부터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1.03.24.

[서울=뉴시스]파이낸셜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가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다음달부터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1.03.2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다음달부터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현대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FT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의 재고 수준은 이미 빡빡하다"라며 "다음달부터 생산에 차질을 빚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반도체를 비축해놓은 덕분에 지금까지 부족 효과를 완화할 수 있었다.

현대차는 이달 들어 5일 간 쏘나타 생산을 중단했고, 일부 공장에서는 주말근무 등의 초과근무를 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가장 잘 팔리는 차종을 생산하기 위해 반도체를 아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핵심 모델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신형 투싼과 펠리세이드, 제네시스 GV 등과 아이오닉5와 같은 전기차, 제네시스 프리미엄 세단 등이 있다.

반도체 부족 문제는 현대차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기차 수요급증에 따른 반도체 부족은 전 세계적인 일이 됐다.

FT는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 역시 감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업계는 오는 하반기까지는 상황이 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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