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워터게이트·최순실도 네거티브냐…吳 3자대면하자"
윤건영, 생태탕집 주인 등 "공익제보자" 지칭
"다스 피해간 MB 어떻게 됐냐…만나서 끝내자"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8. [email protected]
문재인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언제는 후보 사퇴까지 거론하며 당당하더니, 지금은 피하기만 한다. 떳떳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오 후보가 지난 2005년 내곡동 땅 방문 후 점심 식사를 했다고 주장하는 생태탕집 주인 아들의 언론 인터뷰 링크를 공유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익 제보자가 3자 대면에 응한다고 했다"며 "오 후보가 먼저 이야기한 것이니, 이유 불문 즉각 만나면 진실을 밝힐 수 있다.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이제 끝을 내자"고 압박했다.
국민의힘이 '기획'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선 "닉슨 대통령이 물러나게 된 워터게이트 사건을 우리는 네거티브라고 하지 않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있었던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네거티브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내곡동 땅 의혹을 미국 닉슨 정권을 무너트린 워터게이트, 박근혜 정권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빗댄 셈이다.
그는 "공직에 나서겠다는 사람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성실히 답할 의무가 있다"며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피해갔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어떻게 되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기획’이라 치부하고 잔머리를 굴릴 수록, 사태는 더 커질 뿐"이라며 "즉각적인 3자 대면을 촉구한다. 이틀 남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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