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배차시간 단축된다
예비차량 추가, 6월14일부터 3분배차 3→16회로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대책 시행
열차 운행계획 변경…출근 시간대 열차 집중 투입
열차 증차계획 완료…2024년 추가 투입
경기 김포시는 다음달 14일부터 최대 285%에 달하는 김포골드라인의 출근 시간대 혼잡률 완화를 위해 열차 운행 계획을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단계별 대책을 수립해 단기적으로는 혼잡시간대 열차를 집중 투입하는 열차운행계획을 변경하고, 중기적으로는 10량 5편성 열차 추가제작을 통해 배차시간 단축으로 혼잡률을 개선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김포골드라인 열차운행시간이 변경된다. 현재 출근시간대 3분~3분 30초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다음달 14일부터는 예비차량 2량 1편성을 추가 투입해 3분배차를 기존 3회에서 16회로 대폭 늘린다.
다만 양촌역~김포공항역을 운행하던 영업구간은 열차 증차 전까지 출근시간대에 한해 한시적으로 구래역∼김포공항역으로 단축 운행된다.
출근시간대 양촌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운영사에서 구래역∼양촌역 간 무임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해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열차 추가 제작도 진행중이다. 시는 지난 5월 현대로템과 열차 10량에 대한 제작 구매 계약을 완료했으며 설계에 착수하고 제작과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24년 11월 영업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단계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혼잡률 과다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용객 여러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GTX-D와 서울5호선 김포 연장 등 광역철도망 유치로 근본적인 해결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골드라인은 지난 2019년 9월 개통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 혼잡률이 최대 285%에 달하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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