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김오수 청문보고서 일방 채택 움직임…수용 못해"
"마무리 못한 인사청문회 속개부터 하는 게 순서"
지난 26일 여야 다툼으로 파행…상호 책임 공방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법사위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부적격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8. [email protected]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늘 오후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에게 내일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자고 연락해왔다"며 "국민의힘은 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내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일방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하려면 마무리하지 못한 인사청문회 속개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문회를 속개하지 않고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며, 국민들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여야는 지난 26일 열린 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에 반발해 파행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녁 시간 질의에 불참했고, 청문회는 자정을 넘겨 자동 산회했다.
국민의힘은 파행의 원인이 김용민 의원에게 있다며 청문회 재개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불참해 파행됐으며 법적으로도 청문 기간이 이미 지나 재개가 어렵다고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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