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접종 예약률 75% 근접…"기대보다 높은 편"(종합)
60~64세 71.2%…하루새 3.5%포인트 늘어
"예약 못하면 10월 접종…예약 참여해야"
서울·부산·대구 등은 전국 접종률보다 낮아
"지역적 특성 등 영향…접종률 상승 독려"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65세부터 74세까지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5.27. [email protected]
2분기 접종 대상자의 전국 평균 1차 접종률은 53.3%지만, 서울, 부산, 대구, 경북 지역의 접종률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60~74세 접종 예약률 75% 육박…"내일까지 예약해야"
중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60~74세 접종 예약률은 74.9%다.
연령대별 접종 예약률은 ▲70~74세 78.8% ▲65~69세 76.6% ▲60~64세 71.2%를 보여 모든 연령대 예약률이 70%를 넘었다.
지난 1일 0시까지 연령대별 예약률은 ▲70~74세 77.1% ▲65~69세 74.2% ▲60~64세 67.7%였다. 65~74세에서 2%포인트 안팎으로 예약률이 증가한 반면, 60~64세에서 3.5%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앞서 지난달 6일부터 70~74세, 10일부터 65~69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 1차 접종 예약을 받았다. 60~64세는 이들보다 늦은 지난달 13일부터 예약이 진행됐다.
60~74세를 대상으로 한 접종 예약은 오는 3일까지다. 65~74세는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예약한 순서대로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받고 있으며, 60~64세는 오는 7일부터 일정에 맞게 접종받는다. 이들 접종은 오는 19일까지다.
윤 반장은 "이번에 예약하지 않으면 10월이 돼야 접종할 수 있다"며 "아직 예약하지 않은 고령자는 홈페이지, 콜센터, 주민센터 등을 통해 조속히 예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부산·대구·경북 등 접종률 낮아…상승 독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일 0시 기준 주민등록 인구의 11.3%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지역에 따라 접종 참여율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곳도 있다"며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들은 지자체에서 잘 설득하고, 백신 접종 자체가 갖는 우리들의 일상 회복의 긴 걸음 꼭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접종 참여율은 크게 접종률과 접종 예약률로 나눈다.
이 가운데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평균 1차 접종률은 53.3%다. 지역별로 광주, 전남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접종률이 높았지만, 서울, 부산, 대구, 경북 지역 등은 낮았다.
정부는 지역적 특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요인이 접종률 차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분석했다.
윤 반장은 "접종률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고, 중대본 회의에서도 독려하고 있다"며 "지역 격차, 1차 접종을 포함해 2차 접종률까지 전국적으로 높아질 방안을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어 "예방접종이 속도감 있게 계속 진행되고 있다. 속도가 높아질수록 우리의 일상은 좀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60세 이상은 예방접종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연령층에서 예약률이 높아지고, 실제 예방접종도 많이 참여하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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