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창당 100주년 축하행사…시진핑 "샤오캉 사회 실현
열병식 대신 젠-20 등 최신형 전투기 동원한 에어쇼
시진핑 주석 "절대적 빈곤 해결" 선언
[베이징=AP/뉴시스] 1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전현직 지도부 인사들이 마오쩌둥 초상화가 걸린 톈안먼 성루에 서있다. 2021.07.01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에 시작된 행사는 중국중앙(CC) TV,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약 4만명이 동원돼 톈안먼광장은 붉은 물결로 뒤덮었다. 참석자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축대회는 젠(殲·J)-20 스텔스 전투기 등 현역 군용기가 투입된 화려한 에어쇼로 시작을 알렸다.
젠-20 전투기 5대가 편대를 이뤄 톈안먼광장 상공을 날았다. 또 헬리콥터 29대가 중국공산당 10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100'을 형상화했고, 젠-10 전투기 10대는 창당 기념일인 7월 1일을 가리키는 '71' 모양을 만들었다.
이어 예포 발사와 더불어 중국 국기 및 공산당 당기 게양과 국가 제창 등 순서가 이어졌다.
[베이징=신화/뉴시스] 1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헬리콥터 29대가 중국공산당 10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100'을 형상화하면서 비행하고 있다. 2021.07.01
시 주석은 “우리는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는 '두 번째 100년 목표'를 향해 나아고 있다”면서 “이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영광이며 중국 인민의 위대한 영광이자 중국 공산당의 위대한 영광”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전 세계에 '중국 인민은 일어섰고, 중화민족이 유린당하고 모욕당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사실을 정중하게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원할 수 있고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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