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업수당 신청, 36만명…코로나직전보다 11만명 많아
실업수당 주급 받는 실직자는 1460만명…1년전에는 3200만
A sign looking to hire employees is displayed at the entrance to a Bed, Bath and Beyond store, Tuesday, May 4, 2021, in Miami. The number of Americans seeking unemployment aid fell last week to 498,000, the lowest point since the viral pandemic struck 14 months ago and a sign of the job market’s growing strength as businesses reopen and consumers step up spending. (AP Photo/Marta Lavandier)
36만4000명은 미국서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3월 중순 이후 최저치이나 본격화 직전주의 25만6000명보다는 아직도 11만 명 정도 많다.
주간 실업수당을 처음 신청하는 실직자가 1주 새 5만1000명 줄기는 두 달 전인 4월 말 8만3000명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신규 신청자 수는 이때부터 50만 명 대를 벗어났다. 앞서 지난해 8월 초에 100만 명 아래로 내려왔었다.
이들 신규신청의 4주 평균치는 39만2700명로 6000명 줄어들며 30만 명 대로 진입했다. 코로나 전 10년 동안의 평균치는 22만 명 대였다.
심사 후 300달러 정도의 주정부 실업수당 주급을 받는 실직자는 320만 명이었다. 코로나19 정리해고가 한창일 때인 1년 전 동기 수치는 무려 1770만 명이었다. 코로나 이전 평균치는 180만 명에 불과했다.
주정부가 아닌 연방정부의 300달러 특별수당을 받는 실직자들을 포함하면 수령자는 총 1465만 명으로 1주 새 20만 명 줄었다. 1년 전 동기 수치는 3210만 명이나 되었다.
9월 초로 종료될 연방정부 수당을 구인난을 이유로 공화당 장악의 20여 개 주들이 조기 종료하고 있지만 아직 수령자 총수에 큰 변화가 없다. 코로나 감염 위험이 상존하고 학교에 안 가는 아이들을 대신 돌봐줄 사람이 없는 저소득층의 재취업 움직임이 아직 활기차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2일(금) 발표될 6월 고용동향 통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로 보인다. 앞서 5월 한 달 동안 사업체들이 새로 만든 일자리 수는 55만여 개로 4월의 27만여 개에서 많이 늘어났다. 4월부터 구직보다 구인이 더 어려운 문제로 부각되었다.
가계 조사를 통한 실업률은 5월에 0.3%포인트가 떨어져 5.8%로 낮아졌다. 아직도 실업자가 930만 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360만 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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