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틀 만에 또 만난 이낙연·정세균, 출마 영상 나란히 관람

등록 2021.07.05 12:46: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캠프 내부 행사에 정세균 참석해 주목

"3일 오찬 회동서 자연스럽게 성사돼"

경선 과정서 '후보 단일화 논의' 주목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IFC몰 영화관에서 열린 자신의 출마선언 영상 관람에 참석해 장세균 전 국무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낙연 캠프 제공) 2021.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IFC몰 영화관에서 열린 자신의 출마선언 영상 관람에 참석해 장세균 전 국무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낙연 캠프 제공) 2021.07.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영상 대선출마에 나선 가운데,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출마영상 관람식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이낙연 TV'에 올린 영상을 통해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여의도의 한 영화관을 대관해 영상 관람식을 가졌다.

부인 김숙희 여사와 민주당 설훈, 박광온, 박정, 최인호, 소병철, 오영훈, 정태호, 윤재갑, 홍익표, 홍성국, 홍기원, 윤영찬, 허영, 오영환 의원 등 '내부자'들로만 채워진 조촐한 행사 가운데 주목되는 참석자는 정 전 총리였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지난달 1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정 전 총리의 대선 출정식에 참석한 점을 감안하면 '답례' 차원으로 볼 수 있지만, 다른 주자들 없이 정 전 총리만 모습을 드러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두 분이 며칠 전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얘기가 오갔다"며 "그날 회동의 연장선일 뿐 확대 해석은 경계해 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불과 이틀 전인 지난 3일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 민주정부 4기의 탄생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양측은 민주당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 면접관으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발탁했다가 취소한 해프닝을 겨냥해 "최근 불거진 당내 경선 기획의 정체성 논란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도 전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오찬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정세균 캠프 제공) 2021.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오찬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정세균 캠프 제공) 2021.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두 후보 측은 당시 회동을 두고 '반(反)이재명 전선' 차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에서는 향후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경선 레이스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반이재명 전선'이 선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의 연쇄 회동은 예사롭지 않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관람식 참석에 앞서 국회 소통관에서 이광재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경선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회견에서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총리는 "오늘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 연대"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