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인터넷기업 규제에 속락 마감...H주 1.3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5일 중국 당국이 차량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의 앱 다운로드 금지하는 등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사업 환경이 악화할 우려가 커진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일 대비 166.92 포인트, 0.59% 내려간 2만8143.50으로 폐장했다. 5거래일째 하락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41.40 포인트, 1.36% 크게 밀려난 1만274.18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악화한 것도 경기 불안감을 부추겨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주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일부 매수세를 부르면서 지수를 다소 떠받쳤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5.59%, 중국 최대 상거래주 알리바바 2.83%,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3.57%,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0.95%,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2.83% 크게 떨어졌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도 6.34%, 중국생물 제약 1.87%, 야오밍 생물 1.08%,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0.24% 하락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0.81%, 화룬치지 2.06%, 룽후집단 0.35%, 중국교통은행 1.22%, 중국핑안보험 1.47%, 홍콩교역소 0.04% 밀렸다.
기술 관련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2.3% 급락했다.
반면 중국 자동차 지리 HD는 5.37%, 전기차주 비야디(BYD) 4.97%,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54%, 중국석유천연가스 1.58% 급등했다.
부동산주 링잔도 2.48%, 헨더슨 랜드 1.37%, 카오룽창 치업 1.95%, 신세계발전 1.00%, 항룽지산 1.59% 뛰었다.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1.31%,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08%,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27%,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 0.7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0.88% 올랐다.
유방보험 역시 0.99%, 중신 HD 1.19%, 중국공상은행 0.88%, 중국건설은행 0.82%, 항셍은행 0.77%, 영국 대형은행 HSBC 0.67%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653억9350만 홍콩달러(약 24조813억원), H주는 744억14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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