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저하에 1달러=110엔대 중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7일 미국 장기금리가 크게 떨어진 여파로 1달러=110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64~110.6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3엔 상승했다.
전날 나온 미국 6월 ISM 서비스업 경기지수가 시상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장기금리가 대폭 내려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7월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독일 경기예측 지수도 시장 예상을 밑도는 등 코로나19 충격에서 글로벌 경기회복이 주춤하고 있다는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1분 시점에는 0.31엔, 0.27% 올라간 1달러=110.46~110.4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10.60~110.70엔으로 전일에 비해 0.3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지난 2일 대비 0.35엔 상승한 1달러=110.60~110.7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경기회복이 단기 피크에 도달했다는 관측으로 장기금리가 저하했다. 미일 금리차 축소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0분 시점에 1유로=130.58~130.59엔으로 전일보다 0.93엔 뛰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0분 시점에 1유로=1.1820~1.182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52달러 하락했다.
유럽경기 선행 불투명감이 유로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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