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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800여 유흥업소·노래방 자진휴업에 "고맙다·감사" 잇따라

등록 2021.07.16 16: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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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자진휴업 결정 진심 감사드린다"

450여 유흥업소, 400여 노래방 18일까지 '자진 휴업'

천안 7일간 확진자 131명 중 45명이 수도권발

천안 800여 유흥업소·노래방 자진휴업에 "고맙다·감사" 잇따라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지역 내 유흥·단란주점 등 450여 곳의 유흥업소에 이어 400여 곳의 노래방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8일까지 자발적으로 자진 휴업을 실시하는데에 고마움을 표했다.

유흥업소와 노래방의 자진 휴업에 고마움을 전한 천안시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지금까지만도 매우 힘들 텐데 큰 결정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등 자진 휴업에 격려와 감사의 답글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시는 16일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 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내하는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천안시 유흥협회·노래방협회에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진 휴업 결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같은 글이 올라가자 '천안시 인스타그램'에는 30여 분 만에 490여 명이 '좋아요'를 선택하며, "너무 감사한 일이네요. 큰 결심에 박수를 보낸다.", "점주님들 고맙습니다", "점주님 파이팅" 등의 댓글 60여 개가 달렸다.

천안시 페이스북에도 30여 분만에 150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옳은 결정이다", "소리 없는 실천에 뭉클~~~의료진은 이 더위에 방역복을 입고 고통을 감내하고 있죠" 등 80여 개의 댓글이 올라갔다.

천안지역에서는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천안지부(지부장 김용택) 소속 유흥·단란주점 등 450여 곳의 유흥업소와 노래방협회 소속 400여곳의 노래방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8일까지 자진 휴업을 실시 중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업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유흥·단란주점과 노래방 등의 자발적 영업정지 동참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좋은 문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에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31명 중 34.3%인 45명이 수도권발 확진자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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