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마을이 아이 함께 키운다"…울산교육청·울주군, 손잡았다
중·남구에 이어 세 번째 '서로나눔교육지구' 협약...내년 본격 운영
나는 작가다, 울주한바퀴, 미래교육 캠퍼스 등 19개 사업 진행
향후 동·북구와도 협약 체결…내년 5개 구·군 전 지역서 운영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과 울주군은 20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서로나눔교육지구'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2021.07.20.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교육청과 울주군은 20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서로나눔교육지구(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각 2억원씩을 투자해 마을교육공동체 만들기,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등 교육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서로나눔교육지구는 울산형 혁신교육지구다. 이는 학교와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돼 아이들이 미래의 지역사회 시민 및 인재로 자라도록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학부모, 시민사회가 협력하고 연대하는 교육생태계를 말한다.
양 기관은 ▲학생토론문화 활성화 ▲자연체험학습 ▲우리 마을 방과후 학습 ▲등대 학부모 네트워크 지원 ▲나는 작가다 ▲온가족 울주한바퀴 ▲역사문화 체험학습 ▲울주 인성교실 ▲울주청소년 영어캠프 ▲초등학생 팝 페스티벌 ▲울주 미래교육 I 4.0 캠퍼스 ▲울주과학영재 육성사업 등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과 울주군은 20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서로나눔교육지구'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2021.07.20.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혁신교육지구까지 연속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학교에서 교육이 이뤄지는 시대는 지났다"며 "학교 안팎에서 지역 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로나눔교육지구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주군의 교육시설과 인적 자원을 학교 교육활동과 연계해 우리 아이들이 더욱 행복한 배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선호 군수는 "울주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국 군 단위 중 최상위권 교육경비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울주군은 교육 기회의 평등과 공교육 가치 실현을 위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울주군의 아이들은 성적 위주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닌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지역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교육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교육청은 2019년 중구, 남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서로나눔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북구, 동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2년에는 울산 5개 구·군 전 지역에서 서로나눔교육지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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