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김홍빈 대장 수색, 진전 소식 없어"
파키스탄 군 헬기 급파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브로드피크(8047m급) 등정을 한 뒤 하산을 하던 중 실종된 가운데 20일 오전 광주 동구 '김홍빈의 희망만들기' 사무실 계단에 김 대장의 등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2021.07.20. [email protected]
20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실종자(김 대장)에 대한 수색 관련 아직 특별한 진전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장 실종 지점은 파키스탄과 중국 접경 지역이다. 외교부는 수색작업 지원을 위해 관할 공관인 주 파키스탄 대사관 및 주 중국 대사관을 통해 양국에 수색 헬기 등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다.
파키스탄은 현지 시간 기준 20일 오전 육군 항공구조대 헬기를 급파해 기상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1991년 등반 중 사고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김 대장은 2006년부터 15년에 걸쳐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는 역사적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18일 오후 4시58분(현지시간) 브로드피크(해발 8047m) 정상을 밟아 14좌 완등 기록을 세우고 하산하던 중 7900m 지점에서 빙벽(크레바스) 아래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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