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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접종률 높아지면 '확진자 자가치료' 검토

등록 2021.07.29 1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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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미국·영국, 중환자 제외 자가치료 권고

[서울=뉴시스]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이후 누적 입원환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환자가 처음 입원한 이후 현재까지(2021년 7월 14일 기준) 서울의료원 본원 및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한 확진환자 수가 총 10,005명을 기록, 1년 6개월여 만에 1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환자 격리시설인 한전생활치료센터 건물 외경. (사진=서울의료원 제공) 2021.07.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이후 누적 입원환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환자가 처음 입원한 이후 현재까지(2021년 7월 14일 기준) 서울의료원 본원 및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한 확진환자 수가 총 10,005명을 기록, 1년 6개월여 만에 1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환자 격리시설인 한전생활치료센터 건물 외경. (사진=서울의료원 제공) 2021.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정성원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확진자의 자가치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오전 "자가치료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하는 것보다 주변으로의 전파 위험성이 높다"면서 "자가치료보다는 센터에 수용해서 관리하는 게 방역적으로는 도움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치명률이 떨어지고면 재택치료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이 나온다. 접종 확대와 함께 고민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무증상·경증환자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것이 원칙이다. 경증 환자에게 최소한의 의료서비스와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최근 4차 유행으로 무증상 환자가 늘면서 병상 가동률이 점점 높아지면서 자가치료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뉴시스]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이후 누적 입원환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환자가 처음 입원한 이후 현재까지(2021년 7월 14일 기준) 서울의료원 본원 및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한 확진환자 수가 총 10,005명을 기록, 1년 6개월여 만에 1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구 태릉선수촌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환자 격리시설인 태릉생활치료센터 상황실에 설치된 CCTV. (사진=서울의료원 제공) 2021.07.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이후 누적 입원환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환자가 처음 입원한 이후 현재까지(2021년 7월 14일 기준) 서울의료원 본원 및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한 확진환자 수가 총 10,005명을 기록, 1년 6개월여 만에 1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구 태릉선수촌에 마련된 코로나19 확진환자 격리시설인 태릉생활치료센터 상황실에 설치된 CCTV. (사진=서울의료원 제공) 2021.07.22. [email protected]

지난 28일 0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3.8%로, 충청권과 경북권 등 일부 지역은 병상 여력이 20개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일부 예외적으로 자가치료를 허용하고 있는데 소아의 경우 ▲무증상 또는 경증 ▲고위험군이 아닌 만 12세 이하일 때, 성인의 경우 ▲돌봄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보호자 ▲소아 자녀와 보호자가 모두 확진 환자인 경우 ▲소아가 자가격리자이고 보호자가 확진 시, 돌볼 다른 보호자가 없는 상황일 때 가능하다.

미국과 영국 등의 경우 고령자와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 중증 환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자가 치료를 권고한다.

우리나라는 경기도에서 1인 가구 중 독립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의사의 승인을 받으면 자가치료를 허용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6일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가벼운 증상, 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집단 면역이 이뤄지는 연말 상황 이후를 대비해 자가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기준을 미리 마련해달라고 대통령께 건의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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