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유엔대사 "바이든의 미군철수는 '논리적'결정"
"전임 정부가 결정한 미군철수 이행은 당연한 귀결"
이슬라마바드에서 각국 대표와 탈레반 대표 협상 진행
[카이버=AP/뉴시스] 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이버 지구의 빅벤 언덕 초소에서 파키스탄 군인들이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울타리를 순찰하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아프간과의 국경을 따라 건설 중인 2611㎞에 이르는 울타리 90%를 완료했으며 이번 여름 건설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앞서 국경을 넘는 무장 세력의 공격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8.04.
아크람 대사는 "지금은 국제사회가 단결해서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와 안전, 개발을 위한 포괄적인 정치적 결정에 참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의 입장은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은 군사적으로는 한 번도 해결된 적이 없었다"는 종전의 판단을 재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크람 대사는 아마도 아프간 전쟁을 협상을 통해 종식시키는데 최적의 시기는 미군과 나토(NATO)주둔군이 아프간에서 군사적으로 가장 막강했을 때였을 거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가 전임 트럼프 정부의 미군 철수 계획을 이행한 것은 아프간 전쟁에 대한 가장 논리적인 결론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아크람대사는 아프간의 수 많은 정당대표들과 파슈툰족을 비롯한 다수 종족의 대표들이 현재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와 있으며 16일(현지시간) 외국 장관들, 정치 지도자들과도 모임을 가졌다고 말했다.
따라서 파키스탄정부는 앞으로 그들은 물론이고 탈레반 대표들과도 함께 협력해서 아프간의 새로운 포괄적인 정부를 구성한다는 목적을 향해 노력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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