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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아프간 문화유산 보존 촉구…"파괴시 대응"

등록 2021.08.20 02:55:46수정 2021.08.20 03: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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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주민 평화·구호에 악영향 미칠 것"

[서울=뉴시스]아프가니스탄 바미얀 계곡 마애석불입상이 있던 자리. (사진=유네스코 홈페이지 캡처) 2021.08.20.

[서울=뉴시스]아프가니스탄 바미얀 계곡 마애석불입상이 있던 자리. (사진=유네스코 홈페이지 캡처) 2021.08.2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유네스코(UNESCO)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을 향해 세계적인 문화 유산을 보호하고 예술가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오드레 아줄러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인 바미얀 불상이 파괴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 아프간의 문화 유산을 보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유산을 손상하거나 손실하는 것은 아프간 국민들의 영속적인 평화와 인도주의적 구호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문화유산 전문가들과 예술가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들의 활동을 보장할 것도 요구했다.

탈레반은 지난 2001년 집권 당시 6세기부터 내려온 세계 최대 불상 유적인 바미얀 계곡 마애석불 입상을 파괴한 바 있다. 또 최근엔 바미얀에서 탈레반에 대항한 하자라족 지도자 압둘 알리 마자리의 석상을 파괴했다.

유네스코는 "우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프간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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