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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도 아프간 탈출 작전 착수…군 수송기로 168명 대피

등록 2021.08.23 13: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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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프간 카불서 탈추해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사람들. (사진 = NDTV 홈페이지 캡처) 2021.08.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아프간 카불서 탈추해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사람들. (사진 = NDTV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인도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탈출 작전에 착수했다.

AP통신과 인도 NDTV 등은 22일(현지시간) 인도 정부가 공군의 특별 송환 항공기를 이용해 168명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인도 뉴델리로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ANI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 측은 아프간에 발이 묶인 자국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카불발 항공편을 하루 2회 운항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린담 바그치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비행기가 이날 오전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고 승객 중 107명은 인도 사람이라고 했다. 나머지 61명에 대해서는 이들의 가족 및 주변 지인 등의 신변 보호를 위해 국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바그치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전날인 21일 카불 공항에서 타지키스탄으로 대피한 인도 공군기로 인도인 87명도 이날 뉴델리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네팔인 2명도 이 공군기로 대피했다.

피난민 중에는 2명의 아프간 상원의원과 24명의 아프간 시크교도들이 포함됐다.아프간의 한 하원의원은 NDTV와의 인터뷰에서 "20년 동안 지어진 모든 것이 끝났다. 이제 아무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프레스 트러스트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약 400명의 인도인들이 아프간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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