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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등록 2021.08.31 13: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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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사진= 중앙북스 제공) 2021.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사진= 중앙북스 제공) 2021.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50세를 맞이하며 인생 후반에 들어가면서 생각해야 할 대상은 부모다. 부모의 노후생활, 특히 간병 문제가 중요해진다. 남편이나 아내 둘 중 한 명이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면, 나머지 한 명은 일을 그만두고 간병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형제간의 다툼 즉, 상속 분쟁이다. 부모가 살아계실 때 했던 기여도와 수입이 다르고,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탓에 처한 상황과 사는 환경도 달라지는 등 이미 벌어진 격차에 따라 서로의 입장도 바뀌기 때문이다.

60세를 넘어서면 연 수입은 절반으로 줄고 회사에서는 신입사원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등 정년퇴직 압박과 충격으로 정신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가정에서는 첫 손주 탄생의 기쁨도 잠시 자식 부부와 갈등이 시작되고, 이에 노인성 우울증에 걸리거나 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연금 수령은 몇 살 때 받는 것이 가장 이득인지 역산해보고, 그동안 부어온 보험과 재테크, 예·적금은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미리 계획을 세워본다. 노인성 우울증을 자가 진단해보고, 세로토닌 분비 활동과 식단 등 정신적·신체적 관리법도 알아본다.

70대와 80대는 의료비에 간병비까지 겹쳐 인생 최대 경제 손실이 닥치는 시기다. 힘들게 마련한 집을 급매로 처리하거나 보이스피싱, 부동산 사기에 당하는 등 잘못된 판단으로 재산을 잃기 십상이다.

가장 무서운 건 치매다. 치매는 일단 증상이 보이면 완치되지 않는 질환이다. 평생 모은 예금, 부동산, 증여 및 상속조차 할 수 없어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대비해 가족과 언제, 무엇을 빼놓지 않고 상의해야 하는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미리 챙길 수 있다.

일본이 '국민 노후해결사'인 저자 요코테 쇼타는 현장 경험과 각종 공공기관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50세 이후부터 일어나기 쉬운 대표적 노후 문제들을 책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에 정리했다.  이 책은 50세부터 100세까지, 연령마다 발생할 노후 문제와 해결책을 연표식 구성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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