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진흥원, 출판유통통합전산망 내달 1일 임시 개통
9월29일 정식 개통
[서울=뉴시스]출판유통통합전산망 메인 화면 (사진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8.31. [email protected]
통합전산망은 도서의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허브시스템이다. 2018년 상반기부터 올해 8월까지 약 3년간의 구축 기간을 거쳐 개발이 완료됐다.
도서 메타데이터의 입력 및 관리, 도서 홍보 관리, 판매통계·재고현황 등의 기능을 갖췄다. 내년에는 온라인 수·발주 관리 기능 구축 등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도서 메타데이터의 입력 및 관리'는 출판사가 신간 발행도서의 메타데이터를 등록·편집 및 관리하고 유통사·대형서점·온라인 서점·지역서점 등에 전송·공유하는 기능이다. 출판사의 입력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ISBN 및 대형유통사에서 제공한 도서정보를 연계·제공할 예정이다.
통합전산망에 입력한 메타데이터는 매 30분 단위로 각 유통사에 전달되며, 유통사에서는 판매예정 도서정보에 대한 중복입력 작업 없이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출판사는 세종도서 선정, 전자책 지원사업 등의 공모사업 신청 시 통합전산망에 입력된 메타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도서 홍보관리'는 입력된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신간 보도자료 및 카탈로그 자동 생성기를 통해 도서의 홍보를 원하는 곳으로 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홍보 마케팅 서비스다.
'판매통계·재고현황'에서는 유통사로부터 연계된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출판사에 다양한 통계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교보문고, 알라딘, 영풍문고, 예스24와 사전 정보제공에 동의한 일부 지역서점의 판매통계와 재고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수·발주 관리 기능'은 유통사와 매입처 간 도서 주문관리 서비스다. 2022년 오픈을 목표로 구축 중이며 온라인 수·발주, 주문현황정보, 반품처리 등의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일반 독자들을 위해 출판사별 신간 카탈로그, 출판 예정도서, 관심주제 분류 등 추천도서 메일링서비스, 출판산업통계 등의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전산망은 우선 종이책 위주로 적용할 예정이며 전자책, 오디오북 등 종이책 이외의 도서는 출판업계의 협의를 진행해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은 통합전산망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민관정책협력기구인 기존 '출판유통정보화위원회'를 '출판유통통합전산망 운영위원회'로 변경, 기능을 강화해 운영한다.
한편 출판유통통합전산망 운영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 30일 자체 운영 중인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에 676개 출판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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