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한-UAE 온라인 디자인 교류 사업' 성황 종료
양국 예술가 12인, 음식 디자인 교류 워크숍
전시회 개최, 아카이빙북 발간
[서울=뉴시스] 아카이브북 'Starters 2.0 : 음식으로 여행하기(Traveling through food)' 표지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2021.09.01. [email protected]
진흥원은 '2020-2021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비대면 디자인 교류 사업 '2021 한-UAE 신진 예술가 교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국내 디자인 교육기관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과 아랍에미리트의 디자인 기관 '피크라(Fikra)' 소속의 시각 예술가 12명이 참여했다.
강예지 진흥원 교류기획팀장은 "물리적으로 교류에 제약이 많은 시점이지만 일상 속 친숙한 음식을 매개로, 양국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와 공동체 등의 소중한 가치를 교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온라인이지만 비대면으로 활발히 소통하고, 모든 과정을 작품으로 구현해 준 양국 예술가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7회의 온라인 워크숍과 전시 개최, 양국 결과물이 담긴 아카이브북 출간까지 다양한 과정들로 진행됐다.
아카이브북 'Starters 2.0 : 음식으로 여행하기(Traveling through food)'은 사업에 참여한 양국 시각 예술가 12명의 결과물에 대한 기록이자, 이번 워크숍 과정을 담아낸 기록물이다.
이 책에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예술가들이 선택한 각국 음식에 대한 소개, 양국 참여자 간 대화 기록, 작품별 소개와 사진, 이번 프로젝트 참여 소감 등이 담겼다.
강 팀장은 "이번 아카이브 북 발간을 통해 더욱 많은 분에게 양국 교류 현장이 소개되고 더 활발한 교류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만큼, 양국 소통과정을 여러 이미지와 함께 생생하게 담아내어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
PaTI에서 국내 전시를 총괄한 박찬신과 최문경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편으론 메신저로 수시로 소통하는 등 서로 더 긴밀히 소통하고자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다음에는 꼭 오프라인 전시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박찬신과 최문경 교수는 '2020-2021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통해 전시를 기획했다. 4월부터 한국 예술가 6명, 아랍에미리트 예술가 6명의 디자인 교류 온라인 워크숍과 전시를 진행했다. 양국 예술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음식과 공간을 소개했다.
Fikra에서 디자인을 총괄한 Maryam Al Qassim은 "작업을 위해 백숙, 송편, 호두과자 등 한국의 다양한 음식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정작 한국 작가들과 함께 식사를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다음에는 꼭 함께 마주하고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Starters 2.0 : 음식으로 여행하기(Traveling through food 아카이브 북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누리집(www.kofi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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